교환학생 지원을 결정하고, 일단 아이엘츠 시험 접수부터 냅다 질러버렸다.
한 달의 준비 기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학교 기말고사 공부와 병행하기도 했고, 연말이라 일정도 바빴고 등등... 결국 제대로 아이엘츠 대비 공부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기간은 고작해야 일주일 남짓이었다.
교환학생 지원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Academic module을,
점수가 최대한 빨리 필요했기 때문에 Computer test로 응시했다.
목표 점수는 overall 6.5, each band 6.0을 넘기는 것이었고 (교환 지원 커트라인)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overall 7.5로 목표점을 넘겼다!

시험 응시 전의 내 수준은
경험해본 공인어학시험은 일년 전 응시했던 토익 920점
개인적으로 토익에 비해서는 아이엘츠의 리스닝과 리딩이 훨씬 쉽다고 느꼈지만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도 없고 한국식 영어교육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는 스피킹과 라이팅이 정말 큰 난관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외국인을 만날 일도 아니 애초에 영어를 쓸 기회가 없으니까.......
그래서 Cambridge 교재로 리딩 리스닝 2-3번 풀고 유형에 익숙해졌다 느낀 후로는 아예 리딩과 리스닝은 건드리지도 않고 라이팅과 스피킹만 일주일 내내 팠다.
공부했던 방법을 요약해보자면
라이팅: 해커스 아이엘츠 라이팅 책에 있는 예시, 연습문제 써보기 + 챗gpt에 첨삭 부탁하기 반복
스피킹: 유튜브 IELTS English Academy, Ross IELTS Academy, IELTS Daily 채널의 mock test 영상 + 아이엘츠 브로에 있는 예상문제들 참고하기
아래부터는 각 영역별 자세한 공부 방법과 시험 후기를 차례로 남겨보겠다.
Listening & Reading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가장 덜 신경쓴 영역이다.
다년간의 한국식 주입식 영어교육으로 단련되었기에 별도로 대비하지 않아도 큰 무리 없다고 느꼈다...
주변 사람들이나 검색해봤을 때 국룰은 Cambridge 교재를 pdf로 다운받아 (구글에 검색하면 .. 널려 있다) 풀어보는 것으로 보인다. 이게 기출인가? 그건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험 주관사에서 만든 문제집이니까 나도 이것만 풀어봄.
다른 영역들이 자신없었기 때문에 일단 overall 컷을 맞추려면 리스닝과 리딩은 최소한으로 (각 영역 5개 이내로) 틀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풀었다. 풀어보고 오답 신경쓸 시간은 없었고 채점하고 넘김...
Writing
주로 참고한 교재는 위에서 언급한 해커스 아이엘츠 라이팅
해커스 아이엘츠 라이팅(Hackers IELTS Writing) | 해커스어학연구소 - 교보문고
해커스 아이엘츠 라이팅(Hackers IELTS Writing) | IELTS 최신 경향 100% 반영! IELTS 유형별 공략으로 고득점 달성! [Hackers IELTS Writing]과 함께라면 라이팅을 문제 유형별, 주제별로 공략해서 어떤 문제가 나
product.kyobobook.co.kr
이 책이다. 뭘 알아보고 비교해보고 산 건 아니고 들렀던 대형서점에서 가장 출간일 최신이었고 적당히 두꺼워서 구매.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두꺼우면 다 볼 수 없다고 판단함)
책 구성은 task 1 / task 2 각각 주요 표현, 예시에 빈칸 넣는 연습, 실전 문제 풀어보기 <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주요 표현 패스하고
예시 문제들 답지 보고 한번씩 베껴 써보고
실전 문제 작문한 거 챗지피티에 첨삭해달라고 하기
이런 식으로 활용했다.
챗지피티가 진짜 유용했다. 따로 돈 주고 첨삭받을 필요 전혀 없다고 느낌!!!
내가 쓴 거 첨삭도 맡겨보고
아예 문제 그대로 복붙해서 아이엘츠 라이팅 형식으로 250단어 이상 써봐 이런 식으로 넣어보기도 함.
해커스 교재 말고 Cambridge에 있는 라이팅 문제들도 풀어봐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시간 부족 이슈로 ..ㅠ.,ㅜ 그건 한 번도 안 써보고 시험일이 되어버림.
task 2가 더 비중도 크고 어려워서 task 2 → task 1 순서로 공부했는데
사실 둘이 성격도 너무 다르기도 하고 그래서 task 2 공부한 게 task 1에 유의미하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느낌.
그래도 task 1은 주어진 걸 그대로 설명만 하면 된다면 task 2는 생각이 많이 필요해서 task 2 연습에 시간을 훨씬 많이 투자했던 건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Speaking
대망의 스피킹...
너무 어렵고 두려워서 공부를 시작하기도 싫었다 (ㅋㅋㅋㅋㅋ)
문제가 어떤 유형이고, 시험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익숙해지기 위해 유튜브에서 mock test 영상들을 엄청 봤다.
아래 채널들에 다양한 점수대별 테스트 영상과 피드백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https://www.youtube.com/@ieltsenglishacademy
IELTS English Academy
IELTS English Academy is designed for helping students to achieve their goal score. We offer lectures of IELTS speaking, listening, writing, and reading. Also precious tips! https://www.edmclass.com/academy/ ※ 학원 등록번호 : 제 6113호, 이디엠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IELTSDaily
IELTS Daily
Download the amazing IELTS Daily app from ielts-daily.com. Get useful feedback from real experts. Don't take the test again and again. Pass first time! IELTS Daily has no official link with nor is endorsed by the British Council, Cambridge Examinations or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RossIELTSAcademy
Ross IELTS Academy
https://rossielts.com/ Ross IELTS Academy is a Canadian institute specialized in preparing candidates for the IELTS exam. After 12 years of amazing experience with more than 1800 successful students, the Academy decided to start its activities around the w
www.youtube.com
처음엔 익숙해지려고 그냥 영상을 계속 틀어놓고 보기만 했다.
시험 시작하면 진행자가 저런 걸 물어보는구나... part 1에서는 어느 정도 길이로 답변하는구나... part 2랑 3이 어떤 느낌으로 관련되어 있구나... 이런 걸 느끼게 됨.
좀 익숙해진 이후로는 영상을 보면서 질문이 나오면 스탑하고 내가 시험 보는 것처럼 혼자 답변해보고 다시 재생해서 시험자가 어떤 식으로 답변했는지 보고.... 하기를 반복했다.
유튜브 외에 또 중요했던 건 IELTS bro 라는 앱인데
아이엘츠가 규모도 크고 오래된 시험이다 보니 어떤 파트든 나오는 문제가 다 거기서 거기로 정해져 있는 느낌이었다.
스피킹은 특히 그런 토픽을 알아두는 게 중요한데 이 앱에서 예상문제, 기출문제가 다 공유되는 듯?
중국 앱이라서 나도 정확히 어떤 과정으로 문제가 올라오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생긴 앱이고 앱스토어에 IELTS bro 라고 치면 나온다. 한글로 검색하면 안 나옴
처음에 뭐 동의하고 번호 인증하고 어쩌고저쩌고... 대충 파파고로 해석해서 넘기고 나면

이게 메인화면인데 스피킹이 목적이니까 저 노란색 친 곳만 들어가서 쓰면 된다.


part 1 문제들


part 2&3 문제들
예상/기출문제들이 공유되어 있다고 해도
문제수가 엄청 많기 때문에 모든 문제에 답변을 준비해서 암기하고... 이런 건 절대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엔 ~ 이런 얘기를 해야겠다 하는 식으로 대충 답변 주제를 생각해보는 정도로 활용했다.
특히 part 2는 1분 준비해서 1-2분 말하기에는 살짝 빡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답변할 내용을 정해두는 게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시험 후기
IDP에서 오전 스피킹 / 오후 LRW 로 시험을 봤다.
시험 접수할 때 가능한 스케줄이 이거뿐이라 처음엔 스피킹 먼저 보고 나머지를 치는 게 살짝 어색하고 걱정됐는데 막상 시험일엔 스피킹을 먼저 봐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리스닝-리딩-라이팅 세 개를 연달아 치면서 시간도 길고 기도 빨려서 그 후엔 스피킹 볼 힘이 없었을 것 같다......
리스닝은 실전이 더 어려웠고 나머지는 실전이 더 무난했던 것 같다.
점수가 빨리 나오고 라이팅에서 유리하단 점에서 컴퓨터 시험으로 쳤는데
리스닝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_ㅠ
몰랐는데 리딩 때 화면 좌측엔 지문 / 우측에 문제 이렇게 배치되어서 리딩도 컴퓨터로 푸는 게 편하다고 느꼈다.
문장이나 단어 하이라이팅하고 헷갈리는 문제 북마크하는 기능도 있어서 신기했음..
시험일 이후 딱 3일째 되는 날 낮에 결과가 나왔다!
3-5일이라고는 했지만 연휴가 겹쳐서 이렇게 빨리 나올 거라곤 예상도 못했는데 다행이었다.
암튼 이렇게 아이엘츠 졸업 완.